Space
안에서 무엇을 보고 있는지가 밖으로 새면 안 되는 방입니다.
화면과 화이트보드가 밖에서 읽힙니다
소리는 막혀도 띄워 놓은 자료와 적어 놓은 내용은 유리 너머로 그대로 보입니다. 회의실 유리가 복도와 닿아 있으면 특히 그렇습니다.
회의 중인데 밖에서 계속 들여다봅니다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시선이 들어오면 발표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신경이 쓰입니다.
완전히 막으면 사용 중인지 알 수 없습니다
다 가려 버리면 밖에서 방이 비었는지 쓰는 중인지 몰라 문을 열어 확인하게 됩니다. 그게 더 방해가 됩니다.
회의실은 모니터와 화이트보드가 어느 벽에 있느냐가 시공의 출발점입니다. 그 면과 마주 보는 유리는 각도상 내용이 그대로 읽히므로 확실히 막고, 옆면은 흐리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방 안에서 화면 쪽을 등지고 서 보면 어디가 위험한지 바로 보입니다.
전부 가리면 밖에서 사용 여부를 몰라 문을 열게 됩니다. 그래서 문 쪽이나 유리 한 구간은 흐리게만 처리해, 실루엣으로 사람이 있는지만 알 수 있게 남깁니다. 내용은 안 보이고 사용 중인 건 아는 상태가 목표입니다.